침팬지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 악행

요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 을 보고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이야기의 전개 도중에 중간중간 흐름을 중단하고 '신화' 나 '백과사전'의 내용을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저한텐 이러한 형식이 스토리의 흐름을 중간중간 끊어버려서 책을 읽는데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과사전의 내용중 일부는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신기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신기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던 내용들을 몇가지만 연속으로 게재합니다~
비어 있는 방에 침팬지 다섯 마리를 들여보낸다.




방 한 복판에는 사다리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에는 바나나가 놓여 있다.

한 원숭이가 바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먹기 위해 사다리로 기어오른다.

하지만 원숭이가 바나나에 다가가자마자 천장에서 찬물이 분출하여 원숭이를

떨어뜨린다. 다른 원숭이들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바나나를 잡아 보려고

한다. 모두가 찬물을 뒤집어쓰고 결국 바나나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한다.



그 다음에는 천장에서 찬물이 분출하지 않게 해놓고 물에 젖은 원숭이 한

마리를 다른 원숭이로 대체한다. 새 원숭이가 들어오자마자 원래부터 있던

원숭이들은 사다리로 올라가는 것을 말린다. 저희 나름대로 새 원숭이가

찬물을 뒤집어쓰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새 원숭이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다른 원숭이들이

자기가 바나나를 먹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완력을 쓰기로 하고 자기를 제지하려는 원숭이들과 싸운다.

하지만 한 마리 대(對) 네 마리의 싸움이라서 새 원숭이는 뭇매를 맞고 만다.



다시 물에 젖은 원숭이 한 마리를 새 원숭이로 대체한다. 그가 들어오자마

자 앞서 교체되어 들어온 원숭이가 덤벼들어 그를 때린다. 그게 새로

들어온 자를 맞이하는 방식이라고 저 나름대로 이해한 것이다.

새 원숭이는 사다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겨를도 없었다.

말하자면 구타 행위는 이미 바나나와 무관해진 셈이다.



물을 뒤집어쓴 나머지 세 원숭이도 차례로 나가고 대신 물에 젖지 않은

원숭이들이 들어온다. 그때마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는 들어오자마자

매질을 당한다.

신고식은 갈수록 난폭해진다. 급기야는 여럿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새로 들어온 원숭이에게 뭇매를 놓는다.



여전히 바나나는 사다리 꼭대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다섯 마리 원숭이는

바나나를 잡으려다 물을 뒤집어쓴 적도 없으면서 그것에 다가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뭇매를 맞을 새 원숭이가

어서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문을 살피는 것이다.



이 실험은 한 기업에서 나타나는 집단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에드몽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신2권중 402)


물을 맞았던 첫 세대가 지나도 폭력적인 관습은 유지가 됩니다.

왜 그래야되는지 의문도 품지 않고, 그저 내가 당했으니 되풀이하는 것

문제는 전 세대에게 당했고 되풀이는 다음세대에 한다는 것입니다.


신고식이라면서 선임들이 신입인 사람들을 괴롭히는 관행들


침팬치가 되지 말고 진화한만큼 삽시다 ~





by Coffeeholicbear | 2009/07/11 11:38 | 트랙백 | 덧글(0)

캐안습 차우







by Coffeeholicbear | 2009/07/10 19:03 | 트랙백 | 덧글(0)

피방가면 머하지?

그러니까

이런 사람도 있대요

by Coffeeholicbear | 2009/07/04 02:08 | 트랙백 | 덧글(0)

처음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네 잘 살아 볼게요 호머 ㅠ_ㅠ

by Coffeeholicbear | 2009/07/03 21:48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